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늘봄 학교 교사 (자격증, 급여, 취업 팁)

by 공쌤 24 2026. 3. 12.

아동 놀이 교육 지도사가 블록 놀이 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회성을 지도하는 모습 이미지

 

솔직히 저는 학교에서 기초학력 강사로 일하기 전까지 늘봄학교가 뭔지 제대로 몰랐습니다. 그냥 돌봄교실이 확대된 거겠거니 했는데, 현장에서 직접 지켜보니 생각보다 훨씬 체계적이고 필요성이 큰 제도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수업이 끝나도 학교에 남아 있어야 하는 아이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방과 후 돌봄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고, 그래서 늘봄 교사라는 새로운 일자리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싶은 분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제가 학교 현장에서 보고 느낀 점들을 함께 정리해봤습니다.

늘봄학교와 기존 돌봄교실, 뭐가 달라졌을까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외 시간에 학생들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 플러스 돌봄 프로그램 체계입니다. 여기서 '교육 플러스 돌봄'이란 단순히 아이들을 맡아두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 활동까지 함께 제공한다는 의미입니다. 쉽게 말해 기존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가 합쳐진 형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변화는 이용 대상이 확대됐다는 점입니다. 예전 돌봄교실은 맞벌이 가정, 저소득층, 한부모 가정 등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학생의 약 11.5%만 혜택을 받았고, 그러다 보니 정작 필요한 가정도 신청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실제로 교실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엄마 아빠가 늦게 오시는데 돌봄교실에 못 들어갔어요"라는 말을 듣곤 했습니다.

하지만 늘봄학교는 조건 없이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100% 이용 가능합니다(출처: 교육부). 또 하나 달라진 점은 운영 시간입니다. 기존에는 주로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운영됐는데, 늘봄학교는 아침 돌봄(오전 7~9시), 오후 돌봄(학년별로 오후 5시까지), 저녁 돌봄(최장 오후 8시)으로 세분화돼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 정말 필요한 시간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늘봄 교사 자격증,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늘봄 교사로 취업하려면 자격증이 필요합니다. 정규직으로 교원 호봉제 급여를 받으려면 초중등 교원 자격증이 필수입니다. 여기서 교원 호봉제란 교육 공무직으로 채용되어 경력과 학력에 따라 단계별로 정해진 급여를 받는 제도를 말합니다. 하지만 이 자격증은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해야 취득할 수 있어서 현실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다행히 기간제 교사로는 교원 자격증 없이도 지원할 수 있습니다. 관련 분야 대학 졸업자나 행정기관 업무 경험이 있으면 가능하지만, 이마저도 해당 사항이 없다면 보육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저도 학교에서 다양한 교육 지원 인력을 만나봤는데, 아동 관련 국가 자격증이 있으면 전문성을 인정받는 데 확실히 유리하더라고요.

보육교사 2급은 학점은행제를 통해 온라인으로 취득할 수 있습니다. 학점은행제는 평생교육법에 따라 학교 밖에서도 정규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고졸이라면 3~4학기, 전문대졸 이상이라면 3학기 정도 소요됩니다. 2026년 상반기에 시작한다면 빠르면 2027년 9월에 발급 신청이 가능합니다.

단, 꼭 알아둬야 할 두 가지가 있습니다.

  • 대면 수업: 총 8과목, 과목당 1회씩 오프라인 출석 필수.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서울·대전·대구·부산·광주 등 대도시 위주로 교육장이 개설됩니다.
  • 실습: 어린이집에서 총 240시간(6주), 월~금 하루 8시간씩 채워야 합니다. 육아 중이라면 아이를 맡길 계획을, 직장인이라면 휴직이나 스케줄 조정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저도 주변에서 자격증 준비하는 분들을 봤는데, 실습 기간이 생각보다 빡빡해서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게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늘봄 교사 급여와 현실, 솔직하게 말하면

늘봄 교사의 급여는 고용 형태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교육 공무직으로 채용되면 교원 호봉제가 적용되는데, 신규 교사는 9호봉부터 시작해 2025년 기준 약 230만 원 정도 받습니다. 여기에 교직 수당, 정근 수당, 시간 외 근무 수당 등 추가 수당도 있어 안정적인 편입니다(출처: 한국교육개발원).

반면 기간제 교사는 시급 및 일급제로 해당 지역 생활임금 기준에 따라 지급됩니다. 대략 최저 시급 수준이며 4대 보험과 주휴 수당은 받을 수 있지만, 교직 수당이나 명절 상여금 같은 추가 수당은 제외됩니다. 같은 일을 하면서도 처우가 다르다는 점은 솔직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제가 학교 현장에서 지켜본 바로는, 늘봄 교사의 역할이 단순히 아이들을 돌보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미술, 음악, 코딩 등 창의적인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맞춤형 돌봄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교육 전문가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육아 경험이 있는 중장년 여성이나 경력 단절 여성이 이 일을 맡게 되면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확실히 유리하고, 업무 적응도 빠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늘봄 교사의 가장 큰 장점은 시간 선택이 유연하다는 점입니다. 아침, 오후, 저녁 돌봄으로 시간대가 나뉘어 있어 내가 원하는 시간에 파트타임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저도 주변에서 "아이 유치원 보내고 오후에만 일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은데, 늘봄 교사는 그런 니즈에 딱 맞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늘봄학교는 분명 긍정적인 취지를 가진 제도입니다. 하지만 고용 형태에 따른 처우 차이나 전문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양성 과정은 앞으로 보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제가 학교 현장에서 느낀 건, 늘봄학교가 단순한 일자리 정책이 아니라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을 돕는 교육 정책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교사의 처우와 교육의 질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합니다.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싶다면, 늘봄 교사는 현실적으로 도전해볼 만한 선택지입니다. 앞으로 이런 형태의 교육 일자리는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높으니, 관심 있으시다면 지금부터 준비해보시길 권합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e-TGx_qq6g

반응형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