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학교 방과 후 수업을 하면서 독서토론 수업을 참관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제가 직접 수업을 한 것은 아니었지만, 그 시간이 제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모습, 같은 장면을 보고도 전혀 다른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독서 수업의 본질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독서지도사 자격증에 관심이 생겼고, 단순히 자격증 하나를 더 갖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 수업의 의미를 더 알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도서지도자 자격증은 민간자격증이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오프라인과 각 지차체 평생교육원에서도 운영이 되고 있다. 또한 온라인 인강을 통해서도 취득이 가능합니다.
독서토론 수업 참관이 준 깨달음
처음 독서토론 수업을 참관했을 때, 저는 그저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이 제게는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든 전환점이었습니다. 아이들은 같은 책을 읽었지만 누군가는 주인공의 선택이 슬프다고 했고, 누군가는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정답은 없었지만 모든 아이의 말에 의미가 있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습니다. 한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조심스럽게 말했을 때, 선생님은 틀렸다고 하지 않고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라고 다시 물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브루타(Havruta) 교육법의 핵심입니다. 여기서 하브루타란 유대인 전통 교육 방식으로, 질문과 대화를 통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학습법을 의미합니다.
그 질문 하나에 아이의 생각이 더 깊어졌고, 다른 친구들도 자신의 의견을 편하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그동안 생각했던 독서 교육은 책을 많이 읽히고 독후감을 쓰게 하는 것이었는데, 실제로는 한 권을 읽더라도 깊이 있게 사고하도록 돕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2023년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독서토론 수업을 경험한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이 일반 독서 수업 대비 평균 23% 향상되었다고 합니다(출처: 교육부).
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 과정
참관 이후 저는 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을 결심했습니다. 독서지도사란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 아니라, 아이들이 책을 매개로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전문 교육자를 말합니다. 여기서 독서지도사는 리터러시(Literacy) 교육 전문가로서, 단순 문해력을 넘어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표현력을 함께 키워주는 역할을 합니다.
자격증 취득 과정은 생각보다 체계적이었습니다. 저는 온라인 줌 수업으로 하브루타 과정을 수강했는데, 매주 2시간씩 명화 감상, 토론 기법, 질문법 등을 배웠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내가 이걸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배우다 보니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특히 명화를 활용한 독서 수업 방식이 인상 깊었습니다. 같은 그림을 보고도 아이들마다 다른 이야기를 끌어내는 과정에서, 정답이 없는 질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한국독서교육개발원 조사에 따르면 독서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 실제 교육 현장에서 활동하는 비율이 67%에 달한다고 합니다(출처: 한국독서교육개발원). 이는 자격증이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실제로 활용 가능한 전문성을 갖추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준비 단계와 앞으로의 방향
아직 제가 직접 독서 수업을 운영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참관을 통해 느낀 울림이 있었고, 그 경험이 저를 이 길로 이끌었습니다. 지금은 여러 정보를 찾아보며 준비하는 단계에 있습니다. 막연하지만 설레는 마음도 있고, 이 관심이 단순한 호기심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습니다.
독서지도사로 일하려면 자격증 취득이 시작일 뿐,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교재 선정부터 수업 준비, 학부모 상담, 아이들 글 첨삭까지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제가 참고한 유튜브 영상 속 독서지도사 선생님은 17년 차임에도 여전히 새로운 교육법을 배우고 계셨습니다. 묵은 지식은 새롭게 바꾸고, 없는 지식은 다시 채워야 한다는 말씀이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독서지도사를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말하도록 돕는 사람, 좋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독서 교육은 속도와 결과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지만, 저는 한 권을 깊이 있게 읽고 그 안에서 자기 생각을 꺼내 보는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독서지도사로서 준비할 것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하브루타, 리터러시 등 최신 교육 이론 학습
- 다양한 연령대별 추천 도서 목록 구축
- 효과적인 질문법과 토론 진행 기법 연습
- 학부모 상담 및 피드백 작성 역량 강화
앞으로도 꾸준히 공부하며 준비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직 시작 전이지만, 참관했던 그 수업의 따뜻한 온도를 제 수업에서도 만들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독서지도사는 지식을 많이 아는 사람이기보다 아이에게 생각할 시간을 주는 사람이어야 한다고, 저는 그 수업을 보며 처음으로 느꼈습니다. 그 느낌이 제가 이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생각을 행동을 옮기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힘일 수 있습니다. 방과 후 수업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께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