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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놀이지도사 자격증 (진로전망, 교육대상, 현장활용)

by memo98042 2026. 2. 28.

전래놀이지도사에 대해서 알고 계신가요?

 

전래놀이지도사 자격증이 정말 '먹고살 만한' 자격증일까요? 저는 25년간 학원 강사로 일하며 수많은 자격증 광고를 봤지만, 대부분은 '취득 후 활용도 제로'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2년 전 방과 후 현장에 발을 들이며 전래놀이지도사를 가진 선생님들의 실제 수업을 목격했고, 제 판단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이 자격증은 단순히 '놀이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교육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되고 있었습니다.

전래놀이지도사, 누가 어디서 일하는가

전래놀이지도사의 가장 큰 장점은 교육대상의 폭입니다. 일반적인 교육 자격증은 '유아 전문', '노인 전문'처럼 연령대가 명확히 구분되지만, 전래놀이지도사는 유아·아동·청소년·성인·노인까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합니다. 여기서 전 연령이란 단순히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실제로 각 연령대의 발달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을 설계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제가 방과 후 현장에서 만난 선생님들 중 상당수가 경력단절 여성이었습니다. 육아로 인해 5~10년 직장을 떠났다가 다시 사회로 나오려는 분들에게, 전래놀이지도사는 '경력 공백'을 메울 수 있는 현실적인 선택지였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 지역아동센터, 문화센터, 도서관 등에서 시간제로 일할 수 있어 육아와 병행이 가능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경력단절 여성은 약 152만 명에 달하며(출처: 통계청), 이들 중 상당수가 시간제 교육 일자리를 선호합니다.

실제 활동 공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초등학교 방과 후: 1~2학년 대상 놀이 수업, 주 2~3회 수업 
  •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 아동 대상 정서 발달 프로그램
  • 노인복지관: 치매 예방 및 인지 기능 향상 프로그램
  • 문화센터·도서관: 부모-자녀 통합 놀이 클래스
  • 기업 연수: 팀 빌딩, 조직 활성화 목적의 성인 놀이 교육

저는 특히 음악학원과 태권도 도장에서도 전래놀이를 도입한 사례를 직접 봤습니다. 본 수업 전 10~15분 간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전래놀이를 활용해 아이들의 긴장을 풀고 집중력을 높이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는 전래놀이지도사가 단독 강사로만 활동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교육자의 보조 도구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래놀이가 교육 현장에서 주목받는 이유

전래놀이는 단순히 '옛날 놀이'가 아닙니다. 교육학적으로 보면 신체 발달, 인지 발달, 사회성 발달을 동시에 자극하는 통합 교육 도구입니다. 여기서 통합 교육이란 한 가지 활동으로 여러 영역의 발달을 동시에 촉진할 수 있는 교육 방식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고무줄놀이'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놀이는 겉보기엔 단순히 뛰고 노는 활동 같지만, 실제로는 다음과 같은 교육적 효과가 있습니다. 첫째, 신체 발달 측면에서 점프 동작을 반복하며 하체 근력과 심폐 지구력이 향상됩니다. 둘째, 인지 발달 측면에서 고무줄 높이와 패턴을 기억하고 순서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기억력과 공간 지각 능력이 발달합니다. 셋째, 사회성 발달 측면에서 차례를 지키고, 실패한 친구를 격려하며, 규칙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과 협동심이 길러집니다.

교육부가 2022년 발표한 '놀이중심 교육과정' 강화 방침 이후, 전국 초등학교의 약 68%가 정규 교육과정 내 놀이 시간을 확대했습니다(출처: 교육부). 이는 단순히 '놀게 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놀이를 통한 학습 효과를 공교육이 공식 인정했다는 뜻입니다. 저는 이 변화가 전래놀이지도사의 수요 증가로 직결될 것으로 봅니다.

 

사례를 하나 들겠습니다.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땅따먹기' 놀이를 진행했는데, 처음엔 규칙을 이해하지 못해 우왕좌왕하던 아이들이 3 회차쯤 되자 스스로 규칙을 조율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반칙이야", "다음엔 이렇게 해보자"는 대화가 오가며 자연스럽게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경험한 겁니다. 이는 교과서로는 가르칠 수 없는 '살아있는 시민교육'이었습니다.

자격증 취득 과정과 실전 활용도

전래놀이지도사 자격증은 보통 온라인 교육 과정(25강 내외)을 4주간 수강 후, 온라인 시험(60점 이상)으로 취득합니다. 교육 내용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1. 전래놀이 이론: 놀이의 교육적 의미, 발달 단계별 놀이 특성
  2. 실기 시연: 48개 전래놀이 중 20개 핵심 놀이 시연 영상
  3. 응용 및 안전: 연령별·신체 특성별 난이도 조절, 안전 수칙

여기서 ROI(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수익률)를 따져봐야 합니다. ROI란 투입한 비용과 시간 대비 얻을 수 있는 실질적 이익을 수치화한 개념입니다. 전래놀이지도사 자격증 취득 비용은 대략 20~30만 원, 소요시간은 4주입니다. 반면 초등학교 방과 후 강사 시급은 2.5~4만 원, 소유 시간은 주 2~3회 4주입니다. 

자격증 취득 후 실제 일자리를 구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첫째, 각 지역 교육지원청의 방과 후 강사 인력풀에 등록합니다. 등록하지 않았다면 다음학기 방과 후 강사를 모집하는 11월~12월 각 지역별 교육청 홈페이지의 방과 후 교사 구인란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거주지 근처의 학교를 검색해서 각 학교들의 방과 후 교사의 모집 시기를 미리 알아 둔다면 편리할 것입니다. 둘째, 지역아동센터나 노인복지관에 직접 이력서를 제출합니다. 셋째, 문화센터나 도서관의 강사 모집 공고에 지원합니다. 넷째, 기존 강사들의 추천으로 자리를 얻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방과 후 현장에서 "전래놀이 할 줄 아는 사람 없냐"는 문의를 여러 번 들었고, 실제로 한 선생님을 소개로 취업하시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다만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합니다. 이 자격증만으로 정규직 취업은 어렵고, 대부분 시간강사나 프리랜서 형태입니다. 고정 수입을 기대하기보다는, 육아나 다른 일과 병행하며 '추가 수입원'으로 접근하는 게 현실적입니다. 저는 이를 '포트폴리오 커리어'라고 부르는데, 여러 개의 작은 일을 조합해 생계를 유지하는 방식입니다.

전래놀이지도사 자격증은 '대박 나는 자격증'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력단절 여성, 은퇴 후 재취업을 준비하는 중장년층, 기존 교육자의 역량 확장 수단으로는 충분히 실용적입니다. 제가 25년간 교육 현장을 지켜보며 느낀 건, 결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일'이 가장 오래가고 의미 있다는 점입니다. 전래놀이지도사는 바로 그 연결의 매개자 역할을 합니다. 단, 자격증 취득 후 '발품'을 팔아야 일자리가 보입니다. 수동적으로 기다리지 말고, 지역 교육 기관에 직접 연락하고, 기존 강사들과 네트워크를 만들어야 합니다. 그 노력이 전제된다면, 이 자격증은 분명 '다시 시작'의 좋은 발판이 될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EAa2aTw1e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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