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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수학지도사 자격증 (교재 활용법, 방과후 수업, 실전 운영)

memo98042 2026. 2. 27. 10:15

창의 수학 지도사 취득 어렵지 않아요.

 

자격증만 있으면 정말 수업을 잘할 수 있을까요? 저는 25년간 수학을 가르치면서 이 질문을 수없이 받았습니다. 특히 경력단절 이후 방과 후 강사로 복귀하려는 지인들이 가장 먼저 묻는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창의수학지도사 과정은 단순히 자격증을 취득하는 과정이 아니라, 교구 중심 탐구 수업의 구조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실전형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이 과정이 초보 강사들에게 분명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했고, 실제로 추천한 지인 중 여러 명이 현재 방과 후 수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재 구성과 활용법

창의수학지도사 과정을 사용하는 교재는 '징검다리'와 '홍진강' 시리즈로, 초등 A~F (1학년 대응) 12권과 유치부 키즈·꼬마 교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교재의 가장 큰 특징은 80분 수업 기준으로 한 가지 주제를 깊이 탐구하는 구조입니다. 여기서 '탐구형 수업'이란 단순히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수학적 개념을 교구 조작-규칙 발견-사고 정리의 3단계로 체험하며 내면화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출처: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저는 실제로 이 교재를 펼쳐보고 놀랐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같은 '쌓기나무' 주제라도 교과서처럼 단순 계산이 아니라, 직접 쌓아보고 다양한 각도에서 관찰하며 규칙을 스스로 찾도록 유도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이해하기 쉽도록 영상을 참고 할 수 있습니다.

교재는 학년별로 교구 비중이 다르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저학년일수록 칠교, 도미노, 모자이크, 수학 저울 같은 조작 교구의 비중이 높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서술형 문제와 논리 정리 활동이 늘어납니다. 특히 저는 '수학 저울' 교구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일반 저울과 달리 무게를 재지 못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아이들이 오직 수의 균형 관계에만 집중하도록 만든 도구입니다. 이런 세심한 설계가 바로 사고력 수업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교재는 월 1회분 분량으로 40 분량 문제와 교사용 가이드가 함께 제공되므로, 초보 강사라도 수업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교재 활용 시 주의할 점도 있습니다. 이 교재는 선행 학습용이 아니라 교과 진도와 병행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용도입니다. 예를 들어 2학년 2학기에 곱셈을 배울 때쯤 교재에서도 곱셈 관련 탐구 활동이 나오는 식입니다. 따라서 학원식 선행보다는 학교 진도에 맞춰 깊이를 더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효과적입니다(출처: 교육부 국가교육과정정보센터). 저는 실제 방과후 수업에서 이 교재를 활용할 때, 해당 주차에 학교에서 배운 단원과 연계하여 "오늘 학교에서 배운 건 이렇게 활용할 수 있어"라고 자연스럽게 연결하곤 합니다.

방과 후 수업 현장 적용

방과후방과 후 수업은 학원과 완전히 다른 환경입니다. 아이들은 의무가 아닌 선택으로 오기 때문에, 재미와 몰입이 없으면 바로 분위기가 흐트러집니다. 저는 2년 전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 방과 후 수업을 맡으면서 이 점을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창의수학지도사 과정이 특히 방과 후 수업에 유리한 이유는 '교구 중심 활동 수업'이라는 구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연필을 잡고 앉아 있는 것보다 칠판 앞으로 나가서 직접 교구를 만지고 움직일 때 훨씬 더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제가 진행했던 '규칙 탐구' 수업에서는 아이들에게 주사위를 자유롭게 던지게 하고 스스로 규칙을 찾도록 했는데, 30분이 지나도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방과후 수업에서는 '결과'를 보여줘야 합니다. 학교와 학부모 모두 프로그램의 효과를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창의수학지도사 과정에서 강조하는 '사고 정리 단계'가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이 활동 후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수학 일기 형식으로 표현하도록 유도하면 학부모 상담 시 구체적인 성장 지표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저는 실제로 4학년 아이와 쌓기 나무 수업을 하면서, 제가 생각하지 못한 해법을 아이가 먼저 제시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순간 "이게 사고력 수업이구나"라고 절감했습니다.

 

방과 후 수업을 준비하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은 '수업 준비'입니다. 교구를 매번 챙기고 활동을 설계하는 것이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창의수학지도사 교재는 교구가 교재와 함께 세트로 제공되고, 교사용 가이드에 수업 흐름과 발문까지 상세히 나와 있어 준비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저는 초보 강사들에게 이 점을 가장 강조합니다. 수업의 질은 결국 '얼마나 아이를 잘 관찰하고 반응하느냐'에 달려 있는데, 교재 준비에 시간을 뺏기면 정작 중요한 부분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격 취득과 실전 운영

창의수학지도사 자격 과정은 초급·중급·고급으로 나뉘며, 각 과정은 2개월(20시간) 단위로 진행됩니다. 온라인 실시간 강의와 영상 강의 중 선택할 수 있고, 과정 수료 후 필기시험(60점 이상 합격)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OBT(Open Book Test) 방식'이란 교재를 보며 시험을 볼 수 있는 형태로, 암기보다는 수업 내용의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방식입니다. 저는 이 방식이 실전 강사 양성에 훨씬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수학을 잘 몰라도, 수업 경험이 없어도 과정을 충실히 이수하면 합격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출처: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자격증 취득 후 실제 운영 방식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학교 기관 교육으로 방과 후 수업, 자유학기제, 동아리 활동에 강사로 투입되는 경로입니다. 둘째, 도서관·문화센터·평생학습관 같은 공공기관에서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방식입니다. 셋째, 개인 교습소나 공부방 형태로 독립 운영하는 경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첫 번째 경로를 추천합니다. 학교는 학생 모집 부담이 없고, 정기적인 수업 일정이 보장되며, 프로그램 체계만 갖추면 재계약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만 자격증이 곧 실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저는 25년간 가르치면서 이 점을 가장 강조하고 싶습니다. 자격증은 출발점일 뿐이고, 수업을 살아 움직이게 만드는 것은 결국 교사의 관찰력과 경험입니다. 예를 들어 같은 교재를 쓰더라도, 아이들의 반응을 보고 질문을 조절하고 활동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또한 학부모 상담 능력, 학교와의 커뮤니케이션, 수업 피드백 작성 같은 실무 역량도 중요합니다. 저는 이런 부분은 자격 과정에서 배우기보다, 실제 수업 경험을 통해 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운영 측면에서 한 가지 더 짚고 싶은 점은, 창의수학지도사 과정이 '교재 지도법'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학생 모집, 홍보, 학부모 응대 같은 경영 노하우는 별도로 학습해야 합니다. 미래수학교육연구소에서는 가맹 시스템(미래진)을 통해 이런 부분을 지원하고 있지만, 가맹을 하지 않는다면 스스로 준비해야 합니다. 저는 주변에 창업을 고려하는 분들께 "자격증 취득과 실제 운영은 완전히 다른 영역"이라고 항상 말씀드립니다.

저는 창의수학지도사 과정을 '도구를 배우는 과정'이라고 정의합니다. 교재라는 도구, 교구라는 도구, 수업 구조라는 도구를 손에 쥐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도구를 어떻게 쓸지는 결국 교사의 몫입니다. 25년간 가르치면서도 저는 아직 배웁니다. 아이들의 눈빛이 달라지는 순간을 포착하고, 더 좋은 질문을 고민하며, 더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습니다. 자격증은 그 여정의 출발선일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격증이 아니라, 아이들이 "오늘 수학 너무 재밌었어요"라고 말하는 수업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 방향이라면 기꺼이 배우고, 기꺼이 추천할 수 있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SiFKhhaBrek